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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안희정과 본선 대결, 얼마나 좋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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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안희정과 본선 대결, 얼마나 좋겠냐”

입력
2017.02.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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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이 커져야 나라 발전” 충청 파고들기

안 지사 경선서 패하면 지지층 흡수할 전략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6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홍성=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6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홍성=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6일 충청권 표심을 얻기 위해 안희정 충남지사의 안방에서 지역균형발전론을 역설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한민국 전체 인력과 예산이 중앙에 집중돼 배분을 왜곡시켜왔다”며 “충남이 잘할 수 있는 일에 선택과 집중을 해 충남이 커져야 대한민국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 전 대표는 안 지사와의 양자 대결 구도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번 대선 본선에서 안철수-안희정 대결이 되면 얼마나 좋겠냐”며 “안-안 대결은 미래를 향한 대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지사에 대한 우호적 발언을 통해, 안 지사가 민주당 경선에서 패배할 경우 흩어질 그의 중도층 및 충청권 표심을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안 전 대표는 지지율 정체 현상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인용된 뒤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면 타개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국민은 과거가 아니라 누가 미래를 대비했느냐를 놓고 대선 후보를 평가할 것이고, 그때가 대선 지지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참여정부의 상징인 세종시도 방문, “세종시의 행정수도화를 국민투표로 묻겠다”는 말로 중원 공략을 이어갔다. 3일 동안 충청 지역을 집중 방문한 안 전 대표는 17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의 국민의당 입당식에 참석해 본격적인 당 경선 레이스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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