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오늘 밤에라도 임시국무회의를 열 계획”이라며 국회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국회 본회의에 추가경정 예산안이 상정된다”며 “오늘 추경안이 꼭 통과되도록 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추경안이 통과돼 정부로 이송되면 오늘 밤에라도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관련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는 추경안이 당초 예정보다 늦어진 만큼, 집행을 더 빨리 서두를 수 있도록 예산배정 등 후속조치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정부는 국무회의를 통해 예산배정안과 예산증액 동의안, 기금증액 동의안을 의결해야 한다.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실천을 위한 준비도 지시했다. 이 총리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밤낮없이 애써준 결과, 국정운영의 나침반이 될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를 내일 국민께 보고 드린다"며 “각 부처가 국정과제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ㆍ공유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정교한 계획으로 뒷받침할 차례”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신속하게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과제 추진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는 등 과제 실천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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