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대전시 사드피해 대응 본격화

알림

대전시 사드피해 대응 본격화

입력
2017.03.22 16:24
0 0
권선택(왼쪽 두번째) 대전시장이 22일 중국의 사드보복에 대한 지역업계 관계자들과 피해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을 논의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권선택(왼쪽 두번째) 대전시장이 22일 중국의 사드보복에 대한 지역업계 관계자들과 피해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을 논의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결정이 후 중국의 보복조치로 지역 업체들의 피해가 가시화하자 본격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권선택 시장은 22일 무역, 의료관광 등 관련업계 관계자들과 협치 시정회의를 열고 사드 보복조치에 따른 지역 업계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와 업계 관계자들은 통관 지연과 계약 취소, 방한 관광상품 판매 금지, 의료관광 예약 취소 등 업계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기업자금 지원과 해외관광시장 다변화, 국제행사와 연계한 의료관광 마케팅 강화 방안 등을 협의했다.

실제 지역 수출업체의 경우 통관 과정에서 시간을 지체하고 포장이 훼손됐다는 이유로 수출 중단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관광분야에서는 중국측의 방한상품 판매 금지로 이미 체결한 단체관광객 여행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대전에서 받을 예정이던 단체 건강검진 계약이 취소됐고, 국내 병원의 중국 진출 계획도 연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참석자들은 스스로의 강도 높은 자구노력 방안을 밝히고 대전시에 체계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사드 보복 문제는 국가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지만 지자체가 직접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지역경제와도 밀접하게 연관되는 만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앞으로 업계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피해 상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중앙정부, 관련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다양한 대응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