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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는 프로젝트 경영 상징물, 세계 각국서 끝없이 견학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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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는 프로젝트 경영 상징물, 세계 각국서 끝없이 견학옵니다”

입력
2017.12.07 16:24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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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홍 인천대교 사장
김수홍 인천대교 사장

“인천대교는 역동적인 한국 경제의 상징물로 조명 받고 있습니다. ‘세계의 5대 사장교’로 꼽히는 인천대교는 프로젝트 경영(Project Manegement)을 적용한 국내 첫 민간투자 사업이며, 한국경제 발전을 전 세계의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랜드마크인 인천대교를 총괄 기획했던 김수홍 인천대교㈜ 사장은 “올해 개통 8주년을 맞아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인천대교가 2015년도에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프로젝트경영협회(IPMA)로부터 ‘세계최우수 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한 이후 인천대교가 학계와 세계기관들의 스터디케이스로 채택돼 세계 수십개 국가들의 견학과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특히 인천대교 개통8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2~3일 세계적인 프로젝트경영(PM) 학술대회인 IPMA 리서치 컨퍼런스가 국내 처음으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개최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PM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세계적인 프로젝트 경영의 우수사례인 인천대교 사례와 같은 우수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수행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가장 긴 다리인 인천대교(21.38㎞)는 영종도와 송도를 연결하는 다리로, 2009년 10월 개통했다. 규모가 큰 만큼 인천대교를 완성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도 출발부터 남달랐다. 국내 최초로 시행사와 건설사를 분리, 경쟁 입찰을 통해 공사비를 절감하는 등 사업 투명성을 높여 수천억원의 비용을 줄였다. 기술 선진화 도입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했고 자연을 이해당사자로 확대 적용해 단 한 평의 매립도 없는 환경 친화적 사업으로 추진했다. 또 완공 후에는 영종도 갯벌 모니터링, 지역 소외 계층 지원, 장애인 지원, 구호동물 보금자리 마련 등 지역 밀착형 사회 공헌 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인천대교는 이런 성과로 국내외 기술, 금융, 사업구조 부문 최고상을 120회 석권했고, 2015년에는 정부로부터 국가산업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 사장은 “인천대교는 단순한 교량이나 물류수단이 아니라 정책·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유무형의 성과를 가져온 대표적인 성공 프로젝트”라며 “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의 자산 가치를 증가시켜 인천 발전의 동력이 되는 등 경제 효과도 엄청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조도시로 주목받는 인천의 최첨단 공항, 세계적 항만, 경제자유구역과 이들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인천대교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으로 선출된 김 사장은 경남대 석좌교수로 한반도 프로젝트개발연수소장을 겸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1일 대한민국 경제의 상징인 인천대교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출발지 행사가 있었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서 국위를 선양하는 데 인천대교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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