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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대전시장후보 도시철도2호선 새 건설방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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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대전시장후보 도시철도2호선 새 건설방식 발표

입력
2018.04.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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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가 26일 선거사무소에서 대전도시철도 2호선 'DTX건설' 구상안을 발표하고 있다. 박성효후보 캠프 제공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가 26일 선거사무소에서 대전도시철도 2호선 'DTX건설' 구상안을 발표하고 있다. 박성효후보 캠프 제공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가 26일 지상 노면전차(트램) 방식으로 추진중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을 지하ㆍ고가 혼용 및 고속트램을 운행하는 ‘대전고속열차(DTX) 건설’ 구상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두번째 정책발표회를 통해 ‘(가칭)대덕테크노밸리 지선’을 포함한 순환선인 ‘도시철도 2호선 DTX 건설’안을 내놨다. DTX는 민선 5기 예타를 통과한 자기부상열차 노선(1단계 28.6㎞, 2단계 6㎞)에 평균속도가 시속 38㎞인 고속트램을 운행하고 구간별로 지하 및 고가를 혼용하는 건설방식이다.

박 후보의 정책구상 발표로 도시철도2호선 건설방안이 6.13지방선거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인 높아졌다.

그는 DTX가 주요 도심통과 구간의 경우 지하로 운행하고 속도가 빠른 경전철인 ‘고속트램’을 선택해 기존 트램의 단점인 교통혼잡과 느린 속도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DTX는 기존 정부의 예비타당성 통과 예산과 동일 노선을 추진함으로써 타당성 재조사 없이 내년 말 설계 착수에 들어가 2020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하구간은 서구 가수원교~서대전~대흥~가양~중리동~둔산~과학공원 네거리 19.5㎞로, 저심도 공법을 적용해 지하로 건설함으로써 트램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차로 잠식에 의한 교통정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고가 구간은 과학공원 네거리~카이스트~충남대~유성온천~목원대~도안~진잠~관저~가수원교 14㎞로, 갑천변과 도안대로에 건설해 도시경관 저해를 줄이도록 했다. 서대전나들목 인근 차량기지 인입선 구간 1.1㎞는 노면으로 건설된다.

박 후보는 또 중리동~연축동~전민동~대덕테크노밸리~신탄진에 이르는 14.6㎞ 구간에 ‘대덕테크노밸리 지선’을 지하와 노면 방식으로 건설, 대덕구와 유성구의 교통소외를 해소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건설비는 1단계 구간은 1조1,916억원으로 자기부상열차 1단계 구간 1조3,671억원의 87.8% 수준이다. 그러나 트램 건설비 5,933억원보다는 2배가 넘는다. 2단계 구간은 2,193억원, 대덕테크노밸리 지선은 2,57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박 후보는 “정부의 타당성 재조사 없이 빠르게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민선 5기 수립계획과 동일한 1단계 구간을 먼저 추진하겠다”며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빠르면 2020년엔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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