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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 부리지 말고 살이나 빼” 김정숙 여사 비난… 정미홍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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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 부리지 말고 살이나 빼” 김정숙 여사 비난… 정미홍 수사 착수

입력
2017.10.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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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된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25일 오후 3시 정 전 아나운서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성희롱 혐의로 고발한 오천도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경찰과 오 대표에 따르면 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취임 넉 달도 안 돼 옷값만 수억원을 쓰는 사치로 국민의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 행태를 하고 있다' '운동해서 살이나 빼라' 등 김 여사를 모욕하고 허위사실 등의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전 아나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반대와 무죄석방을 요구하며 태극기 집회 등을 주도한 인물 중 하나다.

오 대표는 지난 19일 정 전 아나운서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뒤 "내가 직접 청와대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김 여사의 옷은 저렴한 옷감이었다"면서 "정씨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성희롱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오 대표는 지난 8월2일 물난리와 가뭄에도 해외방문을 강행한 김학철 충북도의원 등 충청북도 도의원 및 경주시의원들을 직무유기 혐의로, '누드펜션' 운영자 등을 불법영업·풍기문란 혐의로 고발하면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오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혐의 등이 확인되면 정 전 아나운서에게 출석 통보를 할지 등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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