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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8강서 첼시와 대결' 맨유, 블랙번전서 드러난 즐라탄의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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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8강서 첼시와 대결' 맨유, 블랙번전서 드러난 즐라탄의 존재감

입력
2017.02.2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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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사진=즐라탄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결승골을 넣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블랙번(2부리그)을 누르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블랙번의 에우드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FA컵 16강 블랙번과 원정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맨유는 전반 17분 선제골을 얻어맞았으나 10분 뒤 마커스 래시포드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맨유의 승부수는 후반에 빛났다. 후반 17분 제시 린가드와 앙토니 마르시알을 빼고 이브라히모비치와 폴 포그바를 동시에 투입했다. 즐라탄은 후반 30분 포그바가 중원에서 한 번에 문전으로 연결한 공을 그대로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해결사 즐라탄의 효과로 FA컵 8강에 안착한 디펜딩 챔피언 맨유는 오는 3월 12일 리그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첼시와 진검 승부를 벌이게 된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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