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스와 문성민(오른쪽)./사진=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처음 3연승을 내달렸다.
현대캐피탈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21 21-25 25-21)로 이겼다. 지난 6일 1위 삼성화재(승점 30·11승 3패)의 12연승을 저지하며 상승세를 탄 2위 현대캐피탈은 승점 28(9승 5패)로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최하위(7위) OK저축은행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 2015년 12월 19일 이후 현대캐피탈에 내리 12차례나 지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18점)과 안드레아스(13점), 신영석(11점) 등 핵심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했다. 블로킹에서도 14-6으로 크게 앞서며 낙승을 거뒀다. OK저축은행에서는 송명근이 16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국인 마르코가 13점, 공격 성공률 41.37%로 부진해 역전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방문 팀 현대건설이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0(25-21 25-16 25-21) 셧아웃 승리를 기록했다. 2연패를 끊고 승점 3을 보탠 2위 현대건설은 총 24점(8승 4패)으로 1위 한국도로공사(승점 26·8승 4패)와 격차를 2로 좁혔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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