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국회의원 대전시장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이상민(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이 19일 6·13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예비후보 등록 후 선거운동에 들어간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과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 정국교 전 국회의원 등 4명이 경선을 통해 후보가 정해질 전망이다.

이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의 난제를 해결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래 전부터 시장 선거에 출마할 의지는 확고하게 갖고 있었다”며 “그 동안 지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4선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축적한 정치적 자산과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출마선언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그는 “시장 권한대행의 리더십을 뒷받침하는 것이 현역의원의 책무이고, 선거 분위기가 과열로 치닫는 것 또한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다”며 “정치적으로 당의 의석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측면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내외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눴고 많은 분들이 출마를 응원하고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경선은 당헌과 당규에 따라 유불리를 떠나 최선을 다해 돌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ㆍ사진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