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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종료 0.8초 전 결승 득점…모비스 15점 차 뒤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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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종료 0.8초 전 결승 득점…모비스 15점 차 뒤집기

입력
2017.11.03 21:2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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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양동근이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중거리 슛을 던지고 있다. KBL 제공
현대모비스 양동근이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중거리 슛을 던지고 있다. 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가 무서운 뒷심으로 15점 차를 뒤집었다.

현대모비스는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73-72,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5승4패를 기록, 단독 3위로 도약했다. 막판 추격전을 펼치던 종료 0.8초 전 현대모비스 양동근이 결승 2점을 넣어 승부를 갈랐다. 레이션 테리가 19점, 이종현이 16점,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14점을 보탰다.

이날 경기는 삼성이 초반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골 밑을 장악하며 전반을 41-26으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3쿼터 들어 혼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모비스가 연이은 리바운드와 박경상, 테리의 연속 3점포, 가로채기에 이은 블레이클리의 덩크슛으로 점수 차를 3점 차까지 바짝 따라 붙었다. 이어 박경상의 자유투와 함지훈의 2점슛으로 경기는 순식간에 50-49로 모비스가 리드를 잡았다.

이후 승부는 4쿼터 막판까지 피 말렸다. 물고 물리는 접전 속에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지 않은 채 또다시 71-71 동점이 됐다. 종료 6초를 남겨놓고 라틀리프가 반칙을 얻어냈으나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시켰고, 현대모비스 이종현이 종료 3초 전 리바운드를 잡았다. 계속된 마지막 공격에서 양동근이 결정적인 한방으로 승부를 끝냈다. 라틀리프는 이날 38점을 몰아치며 개인 통산 5,000득점(역대 31호)을 돌파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인천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SK를 82-79로 누르고 4연승을 질주했다. 전자랜드의 복덩이로 떠오른 브랜든 브라운이 25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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