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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훈 기자

등록 : 2017.09.21 15:10
수정 : 2017.09.21 15:11

국내 사업 돌파구 찾는 우버, 이번엔 카풀 ‘우버쉐어’

등록 : 2017.09.21 15:10
수정 : 2017.09.21 15:11

전 세계에서 처음 서울 강남에 우버쉐어 출시

기존 앱으로 평일 출퇴근 시간대만 이용

중단한 주력 서비스 대체 모델 찾기 바쁜 우버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 5개로 증가

브룩스 엔트위슬 우버 아태지역 최고사업책임자(CBO)가 21일 서울 중구 스페이스 라온에서 출퇴근용 카풀서비스 '우버쉐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버 제공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우버가 출퇴근 카풀서비스 ‘우버쉐어(uberSHARE)’를 21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서울에 출시했다.

2013년 한국 진출 이후 2년 만에 불법논란으로 일반차량 호출 서비스(우버엑스)를 중단한 우버는 다양한 사업모델로 국내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브룩스 엔트위슬 우버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스페이스 라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우버쉐어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우버쉐어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10시,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사용 가능하다. 기존 우버의 스마트폰 응용소프트웨어(앱)에서 우버쉐어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목적지를 정해 서비스를 요청한 뒤 드라이버 파트너와 연결되면 이용할 차량 정보와 함께 파트너의 이름 및 사진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본요금 1,500원에 운행 종료 뒤 이동 거리와 이용 시간에 따라 전체 요금이 부과되고, 사전 등록한 신용카드로 자동 결제된다. 거리요금은 1㎞ 당 450원, 시간 요금은 1분당 50원이다. 취소 수수료는 3,000원이다. 교통혼잡 정도에 따른 탄력요금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우버는 서울 강남역에서 광화문까지 이용 시 총 요금을 7,000~9,000원으로 추산했다.

우버쉐어 드라이버 파트너는 좌석이 4개 이상인 2007년식 이후 차량을 소유해야 한다. 우버 측은 “불법운행 논란을 피하기 위해 드라이버 파트너들의 운행 횟수를 하루 2회로 권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0일 글로벌 누적 트립 50억건을 돌파한 우버 서비스 인포그래픽. 우버 제공

우버는 일단 서울 강남구에서 출발하는 차량에 한해 운행한 뒤 향후 시장성을 감안해 우버쉐어 적용 지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엔트위슬 아태지역 CBO는 “우버쉐어가 서울의 출퇴근길 교통혼잡 해소에 기여하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풀러스 등 기존 국내 카풀 서비스들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우버는 77개국 600개 이상 도시에서 50억 건의 트립(여정)을 돌파한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버쉐어 출시로 우버의 국내 서비스는 고급콜택시를 부르는 ‘우버블랙’, 교통약자를 위한 ‘우버어시스트’, 맛집 음식을 배달해주는 ‘우버이츠’, 우버블랙을 최대 12시간 동안 이용하는 ‘우버트립’까지 총 5개로 늘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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