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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기차 2030년에는 등록 차량 절반인 50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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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기차 2030년에는 등록 차량 절반인 50만대로

입력
2017.01.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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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에 급속충전기 20대 설치, 2020년 충전기 700대

전기자동차 시대를 선언한 대구시가 지난해 250대에 이어 올해 2,000대, 2020년 5만대, 2030년에는 대구지역 등록차량 101만대의 절반인 50만대를 전기차로 확충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또 전기차 생산도시의 꿈도 키우고 있다.

전기자동차를 통해 ‘환경개선, 가계부담 경감, 지역경제 활성화’ 3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대구시는 2019년 대동공업 컨소시엄을 통해 1회 충전으로 250㎞를 달릴 수 있는 1톤급 전기상용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대구는 이에 따라 2000년 12월 삼성상용차 철수 후 완성차 생산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는 미세먼지 대책과 생계형 화물차인 라보, 다마스가 2019년 단종되는 시점과 맞물려 대구의 자동차산업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전기차 생산에 따라 기존 완성차업체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지역 885개 자동차 부품회사가 타격을 입지 않도록 생산라인도 조정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지역 자동차 산업은 제조업 생산의 22%를 차지하는 주력산업으로, 구조전환과 고도화를 통해 성장동력 확보에다 일자리 창출로도 연결할 수 있다.

대구시는 2019년까지 미래형자동차 선도기술개발사업을 위해 14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그 연장선에서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전기자동차 선도회사인 테슬라 팩토리를 방문, 대구 미래자동차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도 했다.

1년간 전기택시 50대 운영을 통해 배터리 효율과 충전기 부족 문제 등을 파악한 대구시는 설 전까지 급속충전기 20기를 설치하는 등 올해까지 348기, 2020년까지 700기의 공공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가 최고의 전기차 생태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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