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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 하는 건강 Tip] 유방암

입력
2017.06.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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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국내 의료기관들은 평균 97.0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많은 곳이 1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유방암에 우수한 치료시스템과 높은 치료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Q. 가슴이 찌릿하다면 유방암을 의심해야 하나.

“많은 여성이 가슴 통증으로 유방암을 의심한다. 유방암 환자의 5% 정도만 유방통증을 호소하기에 대부분의 유방통증은 유방암과 관련 없다. 유방암의 주요 자각 증상은 멍울이나 분비물, 유두의 모양 변화 등이다. 다만 비주기적인 유방통증은 35세 이상이고, 가족력 등의 위험인자가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기를 권한다.”

Q. 유방암의 발병률과 원인은.

“인구 10만명 당 72.1명꼴로 생긴다. 갑상선암에 이어 여성암 발병률 2위다. 유방암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위험인자로 여성호르몬, 연령, 출산 경험, 음주, 가족력 등이 꼽힌다.”

Q. 치료법과 생존율은.

“전에는 유방 전체를 잘라내는 전(全)절제술을 주를 이뤘다. 최근 의학 발달로 초기엔 유방모양을 유지한 채 암을 제거하는 유방보존술을 시행한다. 다만 암 범위가 넓거나 다발성으로 생겼다면 유방을 전부 잘라내야 한다.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해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항호르몬치료, 표적치료 등을 보조로 시행한다. 2기 이내 유방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1.8%를 넘을 정도로 유방암은 일찍 발견되면 완치 가능성이 높다. 조기 진단율이 높아지며 완치 가능성이 높은 0기나 1기 환자 비율은 2000년 32.6%에서 2014년 55.7%로 높아졌다.”

Q. 유방암을 예방하려면.

“유방의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게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한국유방암학회는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해 30세 이후 여성은 매월 자가검진을 권하고 있다. 35세 이후엔 2년 간격으로 임상 검진을,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으로 임상 검진과 유방 촬영이 필요하다. 고위험군이라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는 게 좋다.” 

Q. 유방암은 유전된다는데.

“유전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 가운데 5%에 불과하다. 다만 40세 이전에 유방암이 생겼거나 양쪽 유방 모두 암이 생긴 경우, 본인이 유방암이면서 직계 가족 중 유방암이나 난소암 환자가 있는 경우, 본인이 유방암과 난소암을 모두 진단받은 경우엔 유전자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도움말: 안성귀 강남세브란스암병원 유방암센터 유방외과 교수>

안성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교수
안성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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