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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캠프를 가다]800명 ‘전문가 광장’, 정책 자문에 지역 구심점 역할… 상임대표 표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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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캠프를 가다]800명 ‘전문가 광장’, 정책 자문에 지역 구심점 역할… 상임대표 표학길

입력
2017.03.21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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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전문가광장 제1차 토론회-탄핵이후의 정국전망과 사회통합의 과제'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전문가광장 제1차 토론회-탄핵이후의 정국전망과 사회통합의 과제'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싱크탱크는 지난달 23일 출범한 ‘국민과 함께하는 전문가광장’이다. 800여명에 달하는 ‘매머드급’ 규모로 안 전 대표의 정책자문뿐 아니라 지역에 흩어진 안 전 대표의 지지자들을 묶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

안 전 대표의 선거캠프가 실무형으로 단출하게 구성됐다면 전문가 광장은 1,000명에 달하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싱크탱크 ‘국민성장’에 필적할 정도로 규모를 키웠다. 표학길 서울대 명예교수가 상임대표이며 공동대표는 김만수 예비역 공군 준장(국방), 김태일 노동정치연대포럼 대표(노동),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교육), 이혜주 중앙대 명예교수(문화예술) 등이 맡고 있다.

전문가광장은 정책의 산실이지만 지지그룹을 통합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부산ㆍ경남, 광주ㆍ전남, 전주ㆍ전북, 인천ㆍ경기, 대구경북 등 5개 권역으로 나뉘어진 전문가광장은 격주로 지역에서 포럼을 개최하며 지역 여론을 청취한다. 전문가광장 집행위원장인 김종현 동아대 교수는 “안 전 대표가 오피니언 리더들의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 참여하지 못한 지역 전문가들을 끌어들이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가 2012년 대선 때 설립한 ‘정책네트워크 내일’도 또다른 정책의 공간이다. 내일이 구체적인 정책 개발에 집중한다면, 전문가광장은 여기서 만들어진 정책을 사회적으로 공론화하거나, 미처 정책화하지 못한 시급한 현안을 다루는 데 집중한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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