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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주의보 발령…6년 만에 가장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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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주의보 발령…6년 만에 가장 빨라

입력
2016.12.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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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가 8일 발령됐다.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주의보 발령 시기가 한 달 가량 앞당겨졌다.

8일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의심 환자 수가 유행기준을 초과함에 따라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 증상을 보인 독감 의심 환자 수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 사이 외래환자 1,000명당 13.5명(잠정치)으로 유행기준인 8.9명을 넘어섰다. 한 달 전인 지난달 6일부터 12일 사이 4.5명 수준이었으나, 지난달 13일부터 19일 사이 5.9명, 지난달 20일부터 26일 사이 7.3명 등으로 늘다가 유행 기준을 넘긴 것이다.

금년 주의보 발령은 6년 만에 가장 빨랐다. 2011~2012년에는 2012년 1월 5일, 2012~2013년에는 2013년 1월 17일, 2013~2014년에는 2014년 1월 2일, 2014~2015년에는 2015년 1월 22일, 2015~2016년에는 2016년 1월 14일 등 1월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것과 달리 이번엔 한 달 가량 앞선 12월에 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본 관계자는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표되면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항바이러스제 투약 시 보험 적용을 해주고 있다”며 “독감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병원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고위험군은 1세 이상 9세 이하의 소아,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임신부와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 장애 등을 가진 이들을 뜻한다.

보건당국은 또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손을 씻을 때에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 휴지 등으로 입을 가려야 한다. 열이 나거나 콧물, 목 아픔 증상이 있을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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