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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친박 반발에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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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친박 반발에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입력
2017.10.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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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의 말은 천금과도 같은 것을 명심해라"경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윤리위원회 출당의결에 반발하고 나선 친박계 의원들에게 "망하는 길로 가고자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혁신에 반기를 들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홍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93년 YS가 개혁할 때 개혁에 저항하는 수구세력을 향해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라고 일갈했다"며 "이 말은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도 인용했고 제가 경남지사로 경남을 혁신할 때도 인용한 일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한국당은 구체제와 단절하는 혁신작업을 하고 있다"며 "혁신이란 가죽을 벗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모두가 참아내야 혁신이 된다"며 "구체제에 안주하는 것은 대세를 거스르고 반혁신의 길로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인의 말은 천금과도 같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홍 대표에게 맹공을 가하는 친박 의원들에 대해 경고했다.

앞서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20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박 전 대통령과 서·최 의원에 대한 출당을 의결했다.

그러자 현재 국정감사차 외국 출장 중인 최 의원은 즉각 홍 대표의 사퇴요구를 하고 나섰다.

또 친박계 박대출 이장우 김태흠 김진태 의원도 각각 성명서를 내고 윤리위의 이같은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김진태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 탈당권유를 철회하라"며 "이렇게 의리도 없고 비정한 당엔 미래가 없다. 몇 사람이 모여 쑥덕거려 결정할 일이 아니니 의원총회를 개최하라"고 요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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