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로스 미 상무장관 “한미 FTA 개정협상 미국 최대 관심은 자동차"

알림

로스 미 상무장관 “한미 FTA 개정협상 미국 최대 관심은 자동차"

입력
2017.12.13 15:36
0 0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13일 워싱턴에서 열린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신화 연합뉴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13일 워싱턴에서 열린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신화 연합뉴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과 관련 미국의 최대 관심사는 ‘자동차 분야’라고 강조했다.

로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 본부에서 애틀랜틱 카운슬과 국제교류재단이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 기조연설과 문답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정협상과 관련“성공적인 협상을 통해 만족스러운 결론을 내기를 바란다”면서 개정협상 일정에 대해서는 “한국 측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미국 측 최대 관심사는 ‘자동차 분야’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한국에 수출하는 미국산 자동차에 적용되는 의무규정이 합리적이지 않으며 자동차를 수출할 수 있는 할당량(쿼터)도 너무 적고, 그나마 의무규정을 맞출 수 없다”고 주장했다. FTA 개정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양국의 안보 공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안보와 무역은 별개 사안”이라며 선을 그은 뒤 “미국은 북한 도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의 무역정책 목표는 무역 적자 축소라고 설명한 뒤 “자유롭고, 공정하며, 호혜적인 무역을 원한다”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속임수와 불공정 무역에 개입하는 국가에 대한 경고’를 언급하면서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조치 진행을 사례로 들기도 했다.

이왕구 기자 fab4@hankookilbo.com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