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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상' SK 최정 "내년 1이라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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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상' SK 최정 "내년 1이라도 더"

입력
2017.12.1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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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올 겨울 타자상을 휩쓸고 있다.

2017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이 11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컨벤션센터 두베홀에서 열렸다. SK 최정(30)은 ‘올해의 타자상’을 받았다.

최정은 트로피를 받아든 뒤 “비시즌인데도 고생한 SK 홍보팀에도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열심히 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올 시즌 성적보다 수치 1이라도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새 시즌 목표를 밝혔다. 앞서 ‘박병호보다 1개를 더 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많은 분들이 물어보셨다. 말은 쉬운 거니까. 속마음은 그렇지 않다”고 수줍게 말했다. 내년 시즌 다시 홈런왕이 기대되는 최정의 내년 시즌 라이벌로 거포 박병호(넥센)가 꼽힌다.

최정은 이승엽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시즌 중 징크스 때문에 경기 전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단 한 차례 예외를 뒀던 것이 이승엽(41ㆍ전 삼성)의 은퇴 다큐멘터리 인터뷰였다. 최정은 노래까지 선보여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대해 최정은 “이승엽 선배님에 대한 존경심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최정은 올 시즌 46홈런을 쏘아 올려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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