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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민간 전문위가 현대모비스 분할ㆍ합병 찬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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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민간 전문위가 현대모비스 분할ㆍ합병 찬반 결정

입력
2018.05.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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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현대모비스 본사.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현대모비스 본사. 연합뉴스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현대모비스 분할ㆍ합병에 반대하면서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을 예고한 가운데 현대모비스의 2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찬반 의결권을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투자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국민연금의 의결권은 기금운용본부 내 투자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행사하는 것이 원칙이다. 기금운용본부가 직접 찬성ㆍ반대를 판단하기 곤란하거나 의결권전문위 위원 3명 이상이 요구할 경우에는 의결권전문위에서 결정할 수 있다. 의결권전문위는 ▦정부 ▦사용자 대표 ▦근로자 대표 ▦지역가입자 대표 추천인사 각 2명과 연구기관 추천인사 1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사용자 추천 위원 1명은 현재 공석이다. 위원장은 지역가입자 대표인 황인태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가 맡는다.

주총 참석 주주를 확정한 지난달 12일 기준 현대모비스의 주주는 기아자동차 등 최대주주 30.17%, 국민연금 9.82%, 외국인 48.57%, 자사주 2.71, 국내 기관ㆍ개인 8.73% 등이다.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현대모비스의 분할ㆍ합병안에 반대를 권고한 것은 변수다. 앞서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주주들에게 반대를 권고한 데 이어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와 대신지배구조연구소도 반대했다. 국민연금과 의결권 자문계약을 맺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도 17일 밤 현대모비스의 분할ㆍ합병안에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현대모비스 분할ㆍ합병안 통과 여부는 오늘 29일 주주총회에서 판가름날 예정이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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