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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K리그는 실패 아닌 도전, 월드컵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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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K리그는 실패 아닌 도전, 월드컵 나가야겠다"

입력
2017.02.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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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수/사진=푸마 코리아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올 시즌 K리그 전북 현대로 복귀하는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진수(25)에게는 안타까운 기억이 있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발목 부상을 당해 끝내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겉으로 내색하지는 않지만 월드컵 애기만 나오면 눈빛이 달라진다. 김진수는 7일 서울 여의도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와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푸마 로고가 큼지막하게 새겨진 흰색 티를 입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김진수의 표정은 밝았고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자신에게 집중되는 플래시 세례에 "스타가 된 것 같다"고 웃으며 "아시안컵 이후 이렇게 많은 카메라는 처음"이라고 놀라워했다.

그러나 김진수는 대표팀 복귀 질문이 나오자 "당연히 나라를 대표해서 경기를 나가는 선수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제가 잘하면 대표팀에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울리 슈틸리케(63ㆍ독일) 감독은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에게 문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저한테 월드컵은 중요한 부분이다. 대표팀에 복귀한 다음 잘해서 월드컵에 나가야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월드컵이 내년에 열리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2014년 월드컵에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해 월드컵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진수는 "K리그 컴백을 두고 직ㆍ간접적으로 실패라고 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경기장에서 어떻게 하는지에 달린 일이다. 실패가 아니라 도전한다는 생각이다. 도전자의 자세로 배운다는 입장에서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의 구멍 중 하나로 평가되는 왼쪽 풀백을 맡을 선수로 왼발잡이를 선호한다. 그런 의미에서 국내로 돌아온 김진수의 부활은 대표팀에게도 중요한 관심사다. K리그에서 최대한 많이 뛰며 독일에서 떨어진 실전감각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김진수는 "힘들었던 시간 동안 정말 운동량을 많이 가져갔다. 나름 준비 해왔던 것도 사실이다. 몸 상태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수의 말처럼 국내 복귀는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29ㆍ아르헨티나), 앙투앙 그리즈만(26ㆍ프랑스), 세스크 파브레가스(30ㆍ스페인), 올리비에 지루(31ㆍ프랑스)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을 후원하고 있는 푸마가 특별히 김진수를 주목하고 후원하는 배경에는 아직 다 열리지 않은 그의 성장 잠재력에 있다.

라스무스 홀름(덴마크) 푸마 코리아 대표 "푸마는 그 동안 유망주를 발굴하고 성장을 돕는데 집중했다"면서 "가능성과 잠재력이 큰 유망주에게 기회와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김진수는 지금도 훌륭한 기량을 가지고 있지만 앞으로 더 큰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믿는다. K리그에서 좋은 출발을 하고 탁월한 기량을 보여주며 나아가 2018년 월드컵에서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간판 수비수로 맹활약을 펼쳐줄 것을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푸마의 후원을 받게 될 김진수는 "좋은 브랜드에서 도와주는 부분은 말로 표현 못할 만큼 감사하다"는 말로 재기를 다짐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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