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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김흥국 이르면 5일 경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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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김흥국 이르면 5일 경찰 소환

입력
2018.04.0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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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 MBC 제공
가수 김흥국. MBC 제공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30대 여성에게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59)씨를 이르면 5일 소환 조사한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고소인 A씨 조사를 지난주 마치고, 김씨에게 주중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2일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다만 김씨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달 21일 김씨를 강간ㆍ준강간ㆍ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경찰에 넘겨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앞서 A씨는 한 방송에 출연해 2016년 말 김씨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폭행을 당한 장소가 광진구에 있다고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달 26일 성폭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했다. 검찰은 김씨 맞고소 사건을 강남경찰서로 내려 보냈다. 김씨는 A씨를 상대로 2억원을 지급하라는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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