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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4연승으로 서부콘퍼런스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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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4연승으로 서부콘퍼런스 결승 진출

입력
2017.05.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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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 솔트레이크시티=AP 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 솔트레이크시티=AP 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4연승의 파죽지세로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9일(한국시간) 유타주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회전(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유타 재즈를 121-95로 완파,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로 양 콘퍼런스 4강 팀이 겨루는 결승에 선착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휴스턴 로키츠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승자와 서부콘퍼런스 결승에서 맞붙는다. 특히 1회전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4전 전승을 거두고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한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8연승 무패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맞붙은 동부콘퍼런스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8연승을 달리고 있어 현존 최강 두 팀의 리턴매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시즌 NBA 최고 승률팀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4차전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간단히 승부를 끝냈다. 경기 시작 37초 만에 클레이 톰슨의 외곽슛으로 2-0으로 앞선 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39-17로 20점 이상 앞선 상황에서 1쿼터를 마쳤다. 1쿼터에 골든스테이트의 수비에 막혀 고전했던 유타는 2쿼터부터 추격해봤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올스타급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스테판 커리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종아리 부상에서 복귀한 케빈 듀란트도 30분을 뛰면서 18득점으로 활약했고, 톰슨은 21득점으로 공헌했다. 파워포워드인 드레이몬드 그린은 17득점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세 번째 포스트시즌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유타는 고든 헤이워드가 2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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