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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당국 “시베리아 도시 흉기 난동, 테러 아니라 살인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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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당국 “시베리아 도시 흉기 난동, 테러 아니라 살인미수”

입력
2017.08.21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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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에 ‘다중살해 미수’ 혐의 적용

“우리가 테러 배후” IS 주장 인정 안해

19일 러시아 시베리아 수르구트에서 경찰들이 흉기난동 사건 현장을 지키고 있다. AP 연합뉴스
19일 러시아 시베리아 수르구트에서 경찰들이 흉기난동 사건 현장을 지키고 있다. AP 연합뉴스

러시아 수사당국이 시베리아 도시 수르구트에서 일어난 괴한의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해 테러가 아니라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수르구트 현지 통신 ‘K-인포름’에 따르면 중대범죄 수사기구인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전날 수르구트 시내에서 행인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두른 뒤 사살된 복면 괴한에게 테러 혐의가 아닌 ‘다중살해 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사건 발생 5시간 만에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IS 전사가 러시아 수르구트에서 흉기 공격을 감행했다”고 발표하는 등 자신들의 소행임을 자처하고 나섰음에도 러시아 당국은 테러로 규정하지 않은 것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부상당한 행인들은 7명이며, 이 중 4명은 중태에 빠졌다.

러시아 수사당국은 범인의 신원과 관련, 아르투르 가드지예프란 이름의 19세 현지 청년인 것으로 파악했다. 정신이상 증세를 겪던 그가 우발적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당국은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우 기자 woo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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