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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저가 집무실? “오전 내내 관저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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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저가 집무실? “오전 내내 관저 머물러”

입력
2018.01.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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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전 내내 관저에 머물러 집무실 업무 시간이 짧아지고 있다고 CNN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그는 관저 2층에 있는 ‘옐로우 오벌룸(Yellow Oval Room)’에서 오전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뒤 정오 무렵 공식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로 이동한다. 전임자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오전 6시 45분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전 9∼10시쯤 오벌 오피스에서 첫 브리핑과 함께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개 오전 5시 30분쯤 일어나 6시쯤 참모진이나 상ㆍ하원 의원들에게 전화를 거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또 폭스뉴스를 틀어놓은 채 한 손에는 트위터를 할 수 있는 휴대전화를, 다른 한 손에는 백악관 일반전화를 들고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 각종 일간지의 헤드라인을 훑어본다고 덧붙였다.

이 방에는 켈리 비서실장과 딸 이방카,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 디나 파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호프 힉스 백악관 공보국장 등 몇몇 인사들만 트럼프 대통령의 호출을 받아 출입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정상과 전화통화를 할 때면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이 배석하기도 한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대의 휴대전화를 갖고 있으며 고위 참모들 사이에서 번호별로 ‘트럼프 1’, ‘트럼프 2’ 등의 별칭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CNN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외부 조력자 말을 인용해 옛 친구들이나 전직 참모들, TV 진행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하거나 그날의 보도를 품평하는 일은 존 켈리 비서실장 퇴근 후에 이뤄진다고 전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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