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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천금의 오른발 동점골로 팀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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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천금의 오른발 동점골로 팀 구했다

입력
2017.01.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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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22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맨체스터=로이터 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이 22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맨체스터=로이터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손흥민(25)이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썼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정규리그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32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해리 케인의 힐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시즌 9호 골이자 리그 7호 골을 작렬했다. 0-2로 뒤지던 토트넘은 델레 알리의 만회골에 이은 손흥민의 동점골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전반에 벤치를 지킨 손흥민은 후반에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이해할 수 없는 실수가 연속으로 나오며 순식간에 2골을 허용했다. 후반 4분 요리스가 흘린 공을 맨시티 사네가 잡아 손쉽게 골로 연결했다. 5분 뒤 오른쪽 측면에서 날린 라힘 스털링의 크로스를 요리스가 또 놓쳤고 맨시티 케빈 데브라이너가 가볍게 차 넣었다.

토트넘은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후반 13분 델레 알리가 오른쪽 크로스를 헤딩으로 골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32분 손흥민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손흥민의 시즌 9호골은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역대 최다골 신기록이다.

손흥민은 박지성(은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2014~15시즌 기록한 시즌 8골(정규리그 5골)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이 201~11시즌 작성한 시즌 8골(정규리그 8골) 기록을 넘어섰다. 리그 7호 골을 수확한 손흥민은 또 기성용이 보유한 아시아선수 정규리그 최다 골 기록인 8골에도 한 골 차로 다가섰다.

손흥민이 골 맛을 본 건 지난 9일 축구협회(FA)컵 애스턴 빌라전 이후 두 경기 만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을 터뜨린 건 지난달 29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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