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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평창올림픽 단체전 출전권 확보…사상 첫 전 종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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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평창올림픽 단체전 출전권 확보…사상 첫 전 종목 진출

입력
2017.12.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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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출전권을 따낸 민유라(왼쪽)-겜린 조. AP 연합뉴스
16년 만에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출전권을 따낸 민유라(왼쪽)-겜린 조. AP 연합뉴스

한국 피겨가 안방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첫 전 종목 출전의 쾌거를 이뤘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10일(한국시간) 우리나라를 포함해 캐나다, 러시아, 미국, 일본,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등 평창올림픽 단체전 출전국 10개국 명단을 발표했다고 미국 NBC방송이 보도했다. 올림픽 피겨 단체전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부터 신설됐는데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스 4개 종목에서 1개팀씩 출전해 합산한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단체전 출전국은 피겨 4개 개인종목 가운데 3개 이상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2017~18 ISU 그랑프리, 세계선수권대회, 4대륙선수권대회 등 7개 대회의 종목별 점수를 합산해 선정됐다. 개인종목 3개 종목 출전권을 확보해 단체전 출전 우선 요건을 갖춘 우리나라는 이번 시즌 주요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한 단체전 랭킹에서 10위를 차지하며 극적으로 단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앞서 최다빈(수리고)이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 안에 들며 여자 싱글 출전권 2장을 확보한 데 이어 남자 싱글의 이준형(단국대)과 아이스댄스 민유라-겜린 알렉산더 조가 9월 네벨혼 트로피에서 각각 출전권 1장씩을 따냈다. 남자 싱글과 아이스댄스의 올림픽 출전은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이후 16년 만이다. 개인전 나머지 1종목인 페어의 경우 자력 출전권 확보엔 실패했지만 단체전 출전국과 개최국에 주어지는 총 10장의 추가 쿼터로 출전이 확정적이다. 단체전 출전국 가운데 3개 종목에서만 출전권을 따낸 국가들이 출전권 없는 종목에서 우선적으로 추가 쿼터를 사용하고, 남은 쿼터가 주최국에 주어지는데, 단체전 10개국 가운데 3개 종목만 확보한 나라는 우리나라와 이스라엘뿐이다. 우리나라가 단체전 페어에서 2장, 이스라엘이 단체전 여자싱글에서 1장의 추가쿼터를 사용하고도 7장이 남기 때문에 우리가 추가로 개인전 페어에서 주최국 출전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단체전을 포함한 피겨 5개 전 종목 출전을 이뤄냈다. 종전 가장 많은 종목에서 선수를 출전시킨 것은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였다. 당시 한국은 처음으로 아이스댄스 출전권을 얻어내며 남자 싱글 이규현, 여자 싱글 박빛나, 아이스댄스 양태화-이천군 조까지 3개 종목에 나갔다. 이어 2006년 토리노 대회 때는 한 종목에서도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고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김연아와 곽민정이 여자 싱글에만 출전해 김연아가 한국 피겨 역대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거머쥔 김연아를 비롯해 박소연, 김해진 등 여자 싱글에서만 3명의 선수가 나선 바 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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