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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의 프로볼러 도전기

입력
2016.10.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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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볼러에 도전한 배우 김수현. 연합뉴스
프로볼러에 도전한 배우 김수현. 연합뉴스

한류스타 김수현(28)은 차세대 프로볼러가 될 수 있을까?

김수현의 검증된 볼링 실력에 네티즌의 눈길이 쏠린 하루였다.

김수현은 22~23일 경기 수원 빅볼볼링경기장과 안양 호계체육관에서 각각 열린 2016 한국프로볼러 남자 22기 선발을 위한 실기 평가전에 참가해 눈길을 모았다.

실기 첫 날인 22일 15게임을 치러 평균 221점을 기록하며 프로선수에 버금가는 실력을 보여준 김수현은 23일 오후 현재 10위권 순위를 유지하며 기량을 뽐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 간의 선발전을 치른 뒤 김수현은 이달 말 열리는 2차 선발전에 출전해 평균 200점 이상을 기록할 경우 신인 프로볼러로 최종 선발된다.

배우 김수현. 키이스트 제공
배우 김수현. 키이스트 제공

김수현은 연예계에서 이미 소문난 볼링 마니아다. 그는 지난 몇 년 간 각종 인터뷰에서 취미나 스트레스 해소법 등을 묻는 질문에 바로 “볼링”이라 답했고, 최근 팬미팅에서도 “볼링은 공을 들고 굴릴 때까지 100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 스포츠”라며 볼링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왼손잡이임에도 볼링을 칠 때는 오른 손을 사용하는 김수현의 모습 역시 화제를 모았다. 이날 김수현이 한결같이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자 네티즌들도 동요했다. 이들은 연예인의 단순한 취미생활을 넘어 프로선수에 도전하는 한류스타의 열정과 집중력에 박수를 보냈다.

온라인에는 “이제 김수현 선수라고 불러야 할 듯”(gd*****), “다음부터 스포츠 뉴스에 나오는 건가요? 대단합니다”(pw*****), “일단 실력이 기대 이상. 다치지 말고 끝까지 화이팅하세요”(kd*****), “신은 불공평하네요. 연기도 잘해, 볼링도 잘 쳐”(gf*****) 등의 글이 올라왔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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