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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맛 오예스ㆍ고로케맛 마가렛트… 장수제품 리뉴얼 출시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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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맛 오예스ㆍ고로케맛 마가렛트… 장수제품 리뉴얼 출시 붐

입력
2018.05.23 16:5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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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스 수박. 해태제과 제공
오예스 수박. 해태제과 제공

장수 상품의 리뉴얼 출시가 식품업계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여름을 앞두고 새 옷으로 갈아입는 장수 제품들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해태제과는 고창 수박을 모델로 개발한 ‘오예스 수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여름 제철과일인 수박의 특징에 따라 8월까지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해태제과의 대표 장수 제품인 오예스는 이미 바나나, 딸기, 골드키위, 녹차, 그릭요거트 등 다양한 맛으로 출시됐다.

이날 롯데제과도 장수 제품인 마가렛트에 크로켓(고로케) 맛을 살린 ‘마가렛트 고로케’를 출시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전국의 인기 크로켓 가게 수십 곳을 찾아 맛을 비교하는 등 약 3개월의 개발 과정을 거쳐 ‘마가렛트 고로케’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여름 대목을 앞두고 인기 빙과 브랜드 리뉴얼 제품도 쏟아지고 있다. 롯데제과는 이달 중순 구슬 아이스크림 미니멜츠로 유명한 동학식품과 협업해 스크류바와 수박바의 리뉴얼 제품인 ‘미니멜츠빅 스크류아이스’와 ‘미니멜츠빅 수박아이스’를 출시했다. 롯데제과의 대표 빙과 제품인 죠스바, 수박바, 스크류바는 이미 최근 1년간 파인트 컵, 파우치 등으로 옷을 갈아입거나 껌으로 변신하는 등 다양한 리뉴얼 제품으로 출시된 바 있다. 해태제과도 최근 장수 빙과 제품 탱크보이에 레몬 맛을 적용한 ‘탱크보이 시칠리아 레몬’을 내놓았다.

장수 브랜드의 리뉴얼 상품은 새로운 히트 상품을 내놓기 쉽지 않은 식품업계에 매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제과의 죠스바, 수박바, 스크류바는 리뉴얼 제품의 인기로 전년 대비 23% 신장한 8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테제과는 올 봄 한정판으로 출시한 ‘허니버터칩 체리블라썸’이 출시 한 달 만에 예정된 140만봉이 모두 팔려 추가로 140만봉을 생산하기도 했는데 덩달아 기존 제품 판매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인기 상품의 한정판 리뉴얼 제품 출시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 제품 매출까지 늘어나는 효과가 있어 식품업계는 신제품 개발 못지않게 인기 제품 리뉴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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