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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ㆍ18열사 기리는 ‘오월걸상’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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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ㆍ18열사 기리는 ‘오월걸상’ 건립 추진

입력
2017.03.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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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걸상위원회 출범

전국에 100여개 설치 예정

5ㆍ18민주화운동과 1980년 이후 진상규명 투쟁 과정에서 희생된 열사들. 연합뉴스
5ㆍ18민주화운동과 1980년 이후 진상규명 투쟁 과정에서 희생된 열사들. 연합뉴스

5ㆍ18민주화운동과 1980년 이후 진상규명투쟁 과정에서 희생되거나 헌신한 열사들을 기억하기 위한 ‘오월걸상’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5ㆍ18기념재단은 20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 앞에서 오월걸상위원회를 출범한다고 19일 밝혔다. 오월걸상은 5ㆍ18의 민주주의 정신과 인권을 기리기 위해 전국에 설치된다. 조형물은 동상 등 기존의 기념물과 달리 시민 누구나 앉아서 편히 쉴 수 있는 실용성 있는 기념물로 조성된다.

출범식이 열리는 기독교회관은 고 김의기 열사가 1980년 5월 30일 5ㆍ18 광주 학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동포에게 드리는 글’을 남기고 투신한 장소다. 위원회는 이곳을 비롯해 국회의사당 경내, 서울시청 앞 광장, 광화문 광장, 부산, 대구, 전주 등 전국에 오월걸상 100여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오는 5월 18일 이전에 국회의사당 경내에 첫 설치하고 10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오월걸상 설치를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 개인은 위원회의 인증을 거쳐 각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으며 이미 설치된 걸상에 오월걸상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도 있다.

오월걸상위원회는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5ㆍ18 학살 가해자나 광주 학살 부역자를 제외한 정부 인사, 지방자치단체장, 국회의원, 문화예술계, 학계, 일반 시민이 발기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제작설치를 위한 시민모금도 진행한다.

5ㆍ18기념재단은 지난 6일 오월걸상위원회 공동대표로 천주교광주대교구 김희중 대주교와 홍세화 장발장은행장, 조은 성공회대 명예교수를 위촉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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