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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에 두 손 들었나… 넥슨 ‘서든어택2’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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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에 두 손 들었나… 넥슨 ‘서든어택2’ 종료

입력
2016.07.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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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던 넥슨의 1인칭 슈팅 게임(FPS) ‘서든어택2’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돼 서비스 종료 결정을 내렸다.

넥슨은 29일 오후 웹사이트에 공지글(바로가기)을 올리고 서든어택2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유료 아이템 판매는 이날 당장 중단되고 그동안 판매됐던 아이템 등은 9월 1일 일괄적으로 환불 후 9월 29일에 최종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다.

넥슨은 공지글에서 “오픈 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정말 죄송하다”면서 “고객들의 피드백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서든어택2의 개선과 발전에 힘을 기울이고자 했으나, 단기간에 기대 수준을 만족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서든어택2를 사랑해 주셨던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서든어택2는 넥슨이 수년 간의 제작기간과 30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만든 대작 게임이다. 게임업계는 넥슨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게임을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돼 종료한 이유에 대해 서비스 초기부터 도마에 오른 선정성 논란 때문만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게임 시스템과 재미 자체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는 것이다. 전작 서든어택을 즐겼던 게이머들은 2편에선 게이머의 실력보다 유료 아이템의 구매 여부가 게임의 승패를 가른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비슷한 장르인 블리자드 사의 ‘오버워치’가 서든어택2에 비교하기 어려운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면서 현재의 게임을 살짝 손보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넥슨은 이날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가 진경준 검사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기소되자 등기이사직 사임을 발표하는 등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디지털뉴스부[카드뉴스] 우리 서든어택이가 이상해졌어요

게임 속 女전사가 왜 벗어야 하는가

[넥슨 서든어택2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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