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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당정청 곳곳에 최순실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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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당정청 곳곳에 최순실 라인”

입력
2016.11.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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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이 막후서 현 상황 대응”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 국민조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 국민조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최순실씨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당ㆍ정ㆍ청 곳곳에 최순실씨에게 아부하고 협조하던 ‘최순실 라인’과 ‘십상시’들이 버젓이 살아 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 국민조사위원회’ 회의에서 “공직사회, 공기업, 금융계 심지어 대기업까지 뻗어있는 암적 존재를 (최재경) 민정수석이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문고리) 3인방 중에 정호성 전 제1부속실장뿐만 아니라 18년간 함께 박근혜 대통령을 모신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에 대해서도 과연 압수수색을 할 것인지 끝까지 주시하고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 상황을 장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전 실장은 2013년 8월 초순까지 최씨의 빌딩 7, 8층에 사무실을 얻어 정권 초기의 프레임을 짰다는 언론보도도 있었다”며 “이런 분이 막후에서 총괄 기획한다면 이번 게이트 진상이 제대로 밝혀질 리가 없다”고 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검찰은 우 전 수석이 물러나자 재물로 삼으려는 것 같다. 이는 임기 말 검찰의 예정된 행태”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박근혜정부의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출신으로, 2014년 4월 그만 둔 뒤 같은 해 11월 최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씨 문건’ 유출 사건으로 기소되었으나 무죄를 선고 받았다. 유출 문건에는 정씨와 ‘십상시’로 지칭된 청와대 비서진 10명이 국정에 개입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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