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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특별한 직업을 가진 개 8마리

입력
2016.10.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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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은 사람들에게 무한한 사랑과 신뢰를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 나아가 자신들의 뛰어난 능력을 이용해 사람들의 업무를 돕는 개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도어맨이 되기도 하고 화가가 되기도 하고, 비행장에서 새를 쫓아 조종사와 승객의 안전을 보호하기도 한다는데요, 이처럼 특별한 직업을 가진 개 8마리를 소개합니다.

기획·글= 정유경 인턴기자 (서강대 프랑스문화 4)

디자인= 백종호 디자이너

"우리는 일하는 개" 특별한 직업을 가진 개 8마리

특별한 직업을 갖고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개들이 있습니다. 이 '능력자'개들은 과연 무슨 일을 할까요?

한쪽 눈이 없는 개 '파커'는 시카고 고급호텔의 '도어맨'입니다. 파커를 보려고 일부러 호텔을 찾는 손님이 있을 정도로 인기 만점인 직원이죠. 고객들을 방으로 안내하고 직원회의에도 참여하는 등 파커는 항상 최선을 다해 자기 일을 수행합니다.

검은 털의 래브라도 리트리버 '대거 2세'는 화가입니다. 자신의 주인처럼 그림을 그리고 싶어, 다니던 '개 학교'도 중퇴했어요. 입에 물 수 있게 특수 제작된 붓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습니다.

털북숭이 개 '블루'는 인테리어 가게에서 일합니다. 시각장애가 있는 그의 주인은 안내견을 항상 동반해야 한다는 이유로 일자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현재 일하고 있는 가게 사장님의 배려로 블루와 함께 직원으로 채용되었어요.

래브라도 리트리버 '터커'는 똥냄새 탐지견입니다. 멸종위기 동물의 배변 냄새를 추적하여, 과학자들이 해당 동물을 연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터커가 특별히 잘 맡는 것은 고래 똥냄새로, 1.6km 밖에서도 맡을 수 있어요.

멋진 선글래스를 낀 '파이퍼'는 새 쫓는 개예요. 비행기나 헬리콥터가 이륙할 때 새가 환풍기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활주로의 새를 쫓아내는 일을 해요.

올해 브라질 테니스 오픈에서는 특별한 '볼보이'(Ball Boy)가 활약했습니다. 브라질에 있는 동물보호소가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고자, 보호소 개들을 직접 출전시킨 건데요. 반응이 매우 뜨거웠지요.

우아한 자태의 골든리트리버 '조조'는 치과 조수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치과에 가길 무서워하는데요. 조조가 무릎에 앉아 있으면 불안해 하는 아이들도 얌전히 치료를 받는다고 해요.

몸이 불편한 '노아'는 학교에서 괴롭힘 방지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두 눈이 보이지 않고, 휠체어에 의지해야만 걸을 수 있지만 이것이 그의 열정을 막을 수는 없다고 해요. 오히려 노아는 자신의 아픔을 통해 사람들에게 다름을 인정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특별한 직업을 가진 개들은 오늘도 자신의 자리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들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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