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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백두대간 마루금 복원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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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백두대간 마루금 복원 실태조사

입력
2018.08.0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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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백두대간 마루금 복원을 위해 등산로 노면을 정비하고 자생풀을 이식한 모습.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백두대간 마루금 복원을 위해 등산로 노면을 정비하고 자생풀을 이식한 모습.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국토의 핵심 산줄기이자 생태계 보고인 백두대간 마루금(능선) 복원에 나선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시작해 금강산 설악산 태백산 소백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큰 산줄기를 말한다.

산림청은 7일 등산객 급증으로 훼손된 백두대간 마루금 복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1월말까지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실태조사에는 대학교수와 비정부기구(NGO), 산림기술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현장조사를 정밀하게 실시하고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중ㆍ장기 관리계획과 백두대간 마루금 지역 특성을 고려한 정비, 관리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사 구간 길이는 250㎞로, 훼손유형별 실태와 등산로와 연결된 분기길, 생태계 보호를 위한 휴식년제, 외래종 침입여부, 이용자 안전시설 설치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산림청은 백두대간 마루금 훼손등산로를 생태적으로 정비, 복원하기 위해 지난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올해 신규예산 8억원을 확보해 마루금 주변 10㎞ 구간에서 훼손지 정비와 외래식물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또 마루금 훼손등산로를 생태적으로 정비, 복원하기 위해서는 업무담당자와 시공자의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 충북 영동군 황악산 구간 2.25㎞를 정비, 복원사업 시범사업장으로 조성했다. 이곳은 공무원과 설계자, 시공자 등을 위한 현장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고락삼 산림청 백대대간보전팀장은 “생태적 기능 회복과 등산객 이용 편의를 고려한 복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매뉴얼을 마련해 한반도 생태축인 백두대간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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