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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혁명의 기억, 청와대에 11.7m그림 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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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혁명의 기억, 청와대에 11.7m그림 걸리다

입력
2017.11.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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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옥상 화백 ‘광장에, 서’

文대통령 “우리 정부 정신 부합”

문재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21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이어진 촛불집회 모습이 담긴 대형 그림인 '광장에, 서'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21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이어진 촛불집회 모습이 담긴 대형 그림인 '광장에, 서'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본관에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 장면이 담긴 대형 그림이 걸렸다.

21일 청와대 본관에 걸린 그림은 임옥상 작가의 ‘광장에, 서’라는 작품이다. 30호 캔버스(90.9㎝X72.7㎝) 108개를 이어 완성했다. 애초 작품은 길이가 총 16m이지만 청와대 본관 벽면 크기에 맞게 11.7m 크기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작가는 지난해 촛불집회 때 붓글씨 쓰기, 가무단 놀이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쳤고,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지지선언을 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그림을 소개하며 “임옥상 화가가 9월에 전시회에 내기 위해 그린 그림”이라며 “촛불집회를 형상화한 건데, 완전히 우리 정부 정신에 부합하고 정말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시회가 끝난 후 워낙 비싸서 빌려도 되냐고 물어보니 이미 팔렸다고 했다”며 “근데 구입한 사람도 당장 전시할 곳이 없어서 창고에 보관할 계획이라고 해서 허락을 받고 빌려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임 작가의 작품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청와대 본관 로비에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이어진 촛불집회 모습이 담긴 대형 그림이 걸렸다. 연합뉴스
청와대 본관 로비에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이어진 촛불집회 모습이 담긴 대형 그림이 걸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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