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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에코맘 산골이유식' 백화점 첫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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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에코맘 산골이유식' 백화점 첫 입점

입력
2017.03.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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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맘 산골이유식’,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매장 정식 오픈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 문을 연 사회적기업 '에코맘 산골이유식' 매장.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 문을 연 사회적기업 '에코맘 산골이유식' 매장.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사회적기업(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업)의 정규 매장을 열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 사회적기업인 ‘에코맘 산골이유식’ 매장을 개장했다고 20일 밝혔다. 2012년 설립된 ‘에코맘 산골이유식’은 경남 하동의 지역 농민들이 자경농지 1만909㎡(3,000평)에서 직접 기른 유기농 현미, 무항생제 솔잎 한우, 자연방사 유정란 등으로 만든 이유식을 유통하고 있다. 이 기업은 지역 농민들의 판로를 개척하고 일자리를 창출한 점 때문에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그 동안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 형태로 사회적기업 제품을 판매한 적은 있었지만 정식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에코맘 산골이유식’에 생산시설 확충 자금을 지원해 급랭 장비 등 위생 설비를 강화한 제2공장 설립을 도왔으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획득에 필요한 법규 및 위생점검 시스템 구축을 위한 노하우도 전수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 홈쇼핑, 아웃렛, 온라인몰 등 현대백화점그룹의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사회적기업 판로를 확대하는 데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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