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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판문점 선언 이후 북한 정당과 첫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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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판문점 선언 이후 북한 정당과 첫 교류

입력
2018.07.16 16:00
수정
2018.07.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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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심양서 20~21일 실무회담

김종훈(오른쪽 네 번째) 민중당 의원이 16일 장애인활동 지원사와 아이 돌보미의 휴게시간 및 법정시간 지급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종훈(오른쪽 네 번째) 민중당 의원이 16일 장애인활동 지원사와 아이 돌보미의 휴게시간 및 법정시간 지급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민중당은 북한의 조선사회민주당과 정당 교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4ㆍ27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 정당 인사 간 첫 만남이다.

민중당은 “정태흥 공동대표 등 남측 실무단은 오는 20~21일 중국 심양(瀋陽)을 방문해 실무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양당이 10년 만에 남북 정당 교류를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5년 민주노동당 대표단의 평양 방문을 통해 이뤄진 역사적인 첫 남북 정당 교류의 역사를 이어갈 것”이라며 “2006년과 2008년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던 시기에 한반도 평화의 메신저로서 역할을 했던 남북 정당 교류의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북 정상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6ㆍ15를 비롯하여 남과 북에 다같이 의의가 있는 날들을 계기로 당국과 국회, 정당,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민족공동행사를 적극 추진해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고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실무회담에 민중당에서는 정 공동대표를 비롯해 3명이, 조선사회민주당에서는 리금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측은 8ㆍ15 계기 민중당 대표단의 평양 방문과 공동토론회, 남북 당원 친선 등반대회 개최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1월 조선사회민주당이 민중당에 새해 서신을 보내자 민중당이 5월 양당 간 정당 교류를 제안했고, 이달 들어 다시 두 차례 서한을 주고 받으면서 이번 회담이 성사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1월 신년사에서 남북 당국회담은 물론 정당, 사회단체 등의 전면적 교류와 대화의지를 밝혔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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