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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5대표 7일 청와대서 오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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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5대표 7일 청와대서 오찬 회동

입력
2018.03.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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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대북특사 결과 등 공유

홍준표 대표 처음으로 참석 결정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5일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여야대표 초청 청와대 회동과 관련,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포함한 여야대표 모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5일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여야대표 초청 청와대 회동과 관련,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포함한 여야대표 모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한다. 문 대통령 취임 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와대 회동에 응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초청에 여야 5당 대표 모두 참석하기로 했다”며 “남북관계 및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폭넓고 심도있는 대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여야 5당 대표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라며 “남북관계 개선, 북미대화 추진뿐 아니라 국내 현안에 대한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앞서 청와대의 회동 제안에 ▦원내 교섭단체 대표만 참석하고 ▦의제를 안보문제로 제한해야 한다는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혔다. 청와대가 안보만 논의하는 건 가능하지만 참석자를 제한하긴 어렵다고 난색을 표하자 홍 대표도 한 걸음 물러서 이날 참석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당청이 안보 문제를 협의하는데 한국당이 ‘셀프 패싱’을 한 것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7일 회동에는 대북특별사절단을 이끌고 5일 방북길에 올랐다 6일 돌아오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배석한다. 이에 정 실장의 대북 접촉 결과에 대한 보고도 이뤄질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 실장이 종합적으로 브리핑할 것”이라며 “남북관계가 굉장히 중요한 국면이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초당적 협력을 당부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개헌 등 국내 현안 문제의 경우 현장에서 당대표들이 먼저 꺼내면 논의할 수 있지만 청와대가 먼저 화제에 올리지는 않을 방침이다.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조배숙 민주평화당,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참석한다. 바른미래당의 경우 유승민ㆍ박주선 공동대표 중 누가 참석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밖에도 회동에는 각 당 대변인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실장, 한병도 수석도 배석할 예정이다.

정지용 기자cdragon25@hankookilbo.com

그림 2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등 지도부가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확대 당직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림 2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등 지도부가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확대 당직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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