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맞아 털 부츠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가짜 어그부츠’ 주의보가 내려졌다. 어그부츠는 호주에서 양가죽과 양털을 이용해 만든 신발 브랜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
영국 일간 더 선은 20일 “20파운드(약 2만9,000원) 정도에 팔리고 있는 양털 부츠는 동아시아에서 개나 고양이, 라쿤의 가죽으로 만들어진다”고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의 주장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정가 155파운드(약 22만8,000원)의 20%도 안 되는 가격이다. 짝퉁 어그부츠들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팔린다고 더 선은 전했다.
페타는 “가짜 어그 부츠 등 저가로 판매되는 제품을 위해 중국 농장 속 동물들은 비좁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산채로 피부가 벗겨진다”고 지적했다.
정진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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