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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설’ 돌던 김종인, 안희정 띄우는 속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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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설’ 돌던 김종인, 안희정 띄우는 속셈은?

입력
2017.02.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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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대위 대표가 7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 참석하고 있다.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대위 대표가 7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 참석하고 있다.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탈당설이 나돌던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대책위원회 대표가 ‘안희정 띄우기’에 나섰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하차로 제3지대 구축의 동력이 사라지자, 안희정 충남지사의 후견인으로 대선 역할을 정리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그는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에 대해선 여전히 박한 평가를 내렸다.

김 전 대표는 8일 여야로부터 십자포화를 맞았던 안 지사의 대연정 제안에 대해 “다음 정부는 협치·공동정부를 머리 속에 갖고 있지 않고는 나라를 끌고 갈 수 없다”며 힘을 실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한반도평화재단 정치경제포럼’기조연설 뒤 기자들과 만나 “나라가 딱 반반씩 둘로 나뉘어 누가 집권하든 간에 (나머지) 반은 절대로 협조를 안 하려 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표는 평소 안 지사에 대해 “(생각이) 아주 건전하고 건강한 정치인”이라고 긍정 평가해왔다.

김 전 대표는 그러나 문 전 대표의 ‘공공부문 80만개 일자리 창출’ 공약에 대해선 “일자리는 그런 식으로 해결되는 게 아니다”고 정면 비판했다.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이) 말은 쉽게 할 수 있는데 그 재원은 무엇으로 충당할 것인가. 결국 증세하지 않고서는 재원을 충당할 방법이 없다”고 꼬집은 것이다. 그는 다만 대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원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대통령 출마하는 사람이 스스로 해야지 누가 도와준다고 잘 되겠느냐”며 “내가 어디에 특정하게 힘을 쏟는다는 것은 아니다. 불공정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강윤주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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