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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서 욕한다고 40년 친구 때려 숨지게 한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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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서 욕한다고 40년 친구 때려 숨지게 한 50대

입력
2018.05.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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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부산 남부경찰서는 21일 자신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동창생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A(5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쯤 부산 수영구 자신의 집에서 초등 동창생 B(50)씨 등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 B씨가 욕설을 한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온몸을 때리고 발로 수 차례 밟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당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경찰은 B씨의 사망이 흉부손상에 의한 것으로 타살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검안의 소견을 바탕으로 A씨와 당시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친구를 분리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친구로부터 A씨가 B씨를 폭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A씨를 추궁해 범행을 자백 받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동기와 사망원인 등을 조사한 이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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