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外

문학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마일리스 드 케랑갈 글ㆍ정혜용 옮김. 갑작스러운 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심장이식을 받는 주인공의 24시간을 그린 이야기. 전 세계 11개 문학상 수상작으로 생명의 의미를 정교하게 묘사한다. 열린책들ㆍ352쪽ㆍ1만2,800원

▦사소한 것의 사랑

프란세스크 미랄례스 글ㆍ권상미 옮김. 주인공은 집을 찾아온 길고양이에게 우유 한 그릇을 주다 우연히 어릴 적 첫사랑을 보게 된다. ‘우유 주기’란 사소한 행동으로 찾아온 삶의 변화와, 우연 아닌 인연 이야기. 문학동네ㆍ376쪽ㆍ1만4,500원

▦에타와 오토와 러셀과 제임스

엠마 후퍼 글ㆍ노진선 옮김. 전쟁 중 주고 받은 편지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한 조각씩 이야기 퍼즐을 맞춰나간다. 노년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삶에 대한 열망과 영원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무옆의자ㆍ408쪽ㆍ1만3,800원

▦인생의 일요일들

정혜윤 지음. 단순한 그리스 여행기가 아닌 자기 치유와 새롭게 살아갈 용기를 얻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살려고 발버둥을 치는 사람들’이 회복과 치유의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을 일깨운다. 로고폴리스ㆍ336쪽ㆍ1만3,800원

교양ㆍ실용

▦죽음은 어떻게 정치가 되는가

강정인 지음. 87년 박종철ㆍ이한열의 죽음부터 지난해 백남기 농민의 죽음까지 죽음과 권력의 관계는 줄곧 중요한 문제였다. 91년 5월 투쟁을 통해 바라본 정치-죽음-진실 고리에 대한 성찰. 책세상ㆍ248쪽ㆍ1만5,000원

▦책의 소리를 들어라

다카세 쓰요시 글ㆍ백원근 옮김. 특정 주제에 맞춰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제공하는 북큐레이션이 화제다. 병원ㆍ미용실ㆍ은행 등 책과는 거리가 먼 곳이라도 ‘사람이 있는 곳에 책이 가면 된다’. 책의학교ㆍ320쪽ㆍ1만5,000원

▦마지막 이야기

페터 제발트 글ㆍ김선태 옮김. 역사상 최초로 ‘은퇴’한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들려주는 허심탄회한 이야기. 교황의 생애와 사임한 이유까지 신앙 생활에 대해 천천히 이야기를 나눈다. 가톨릭출판사ㆍ376쪽ㆍ1만8,000원

▦정보혁명

최무영 외 지음. 문화란 거대한 생명체와 같다는 인식을 시작으로 정보혁명 시대에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정보혁명이 유발한 부정적 결과들에 대한 성찰과 극복 방법. 휴머니스트ㆍ400쪽ㆍ2만원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

진태원 지음. 다소 순진해 보이기 까지 하는 책 제목에 현 사회의 문제점들을 집약한다. 익숙함을 떠나 보내고, 우리가 원하는 ‘추상적이지 않은’ 진짜 행복은 무엇일까. 그린비ㆍ208쪽ㆍ1만2,000원

아동ㆍ청소년

▦브이를 찾습니다

김성민 글ㆍ안경미 그림. 층간 소음 문제로 떠들썩한 아파트를 장난감 큐브에 비교해 뒤죽박죽인 세계로 표현하는 등 어린이의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본다.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모습을 발견해 내는 힘. 창비ㆍ104쪽ㆍ9,000원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이시향 외 글ㆍ강나래 외 그림. 27명의 기성ㆍ신인 시인들의 동시 76편을 통해 다양한 시인의 개성을 한번에 느낄 수 있다. 평론가들의 리뷰와 함께 여러 동시의 다채로운 흐름이 담겼다. 푸른책들ㆍ192쪽ㆍ1만1,800원

▦쉬는 시간에 똥 싸기 싫어

김개미 글ㆍ최미란 그림. 엄청 무겁고 또 엄청 가벼운, 작가 특유의 감칠맛 나는 입말로 쓰여진 동시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의 마음까지 잡아 끈다. 토토북ㆍ112쪽ㆍ1만1,000원

▦음악이랑 놀자!

오키도 글ㆍ고정아 옮김. 종이 한 장이나 나무판으로 소리를 막을 수 있을까? 세상의 모든 말은 음악이 될 수 있다. 아주 간단한 재료로 악기도 만들어보며 음악의 원리를 배운다. 문학수첩리틀북ㆍ44쪽ㆍ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