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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금리인상 ‘시그널’ 보낸 미 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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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금리인상 ‘시그널’ 보낸 미 연준

입력
2018.05.2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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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적으론 온건 성향 내비쳐

지난 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지난 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다음달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한층 더 명확한 신호를 보냈다.

23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연준 위원들은 “새로운 정보들을 통해 현재의 경제 전망이 확인된다면, 곧 통화완화를 제거하는 다음 조치를 취하는 게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연준이 지난 3월 기준금리를 1.50~1.75%로 인상한 데 이어 다음달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준은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 관련, “인플레이션이 2%를 소폭 웃돌 수 있지만, 연준의 대칭적(symmetric)인 인플레이션 목표와 부합한다”고 말했다. 또 ‘연방기금금리는 당분간 장기적인 기대 수준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문구도 삭제했다.

이는 물가가 목표치(2%)를 넘어서더라도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성급하게 금리 인상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날 발언을 ‘비둘기적(통화완화 선호)’이라고 평가하며 연준이 중장기적으로는 긴축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파른 긴축 우려가 잦아들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52.40포인트(0.21%) 상승한 24,886.81에, S&P500 지수는 8.85포인트(0.32%) 오른 2,733.29에, 나스닥지수는 47.50포인트(0.64%) 높은 7,425.9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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