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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친문 핵심 양정철 귀국… 전대 전후 역할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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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친문 핵심 양정철 귀국… 전대 전후 역할에 촉각

입력
2018.06.20 04:40
수정
2018.06.20 09: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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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지난 1월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지난 1월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최근 귀국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의 6ㆍ13 지방선거 압승과 맞물려 그가 문재인 정부 집권 2기에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다.

여권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양 전 비서관은 체류 중이던 일본에서 16일 귀국해 건강검진 및 지인과의 만남을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전 비서관은 당분간 현실정치와 거리를 두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한다. 그럼에도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하고 연말 청와대와 내각 개편을 통한 집권 3년차 플랜 가동이 예상되는 상황에 그의 귀국은 의미심장하다. 당장 민주당은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문재인 정부와 임기 중반을 함께 할 여당의 차기 리더십을 놓고 친문 당대표 출마와 관련해 그가 어떤 방식으로 교통정리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지방선거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민주당이 선방했다는 점과 향후 야당과의 협치를 고려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당대표 도전에 그가 관심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이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낙마 등 여권의 차기 그룹 붐업과도 연결되는 가설이다.

앞서 지난해 5월 대선에서 문 대통령이 승리한 직후 양 전 비서관은 “제 역할은 여기까지다. 멀리서 그분(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시민 중 한 사람으로 조용히 지내겠다”고 밝힌 뒤 뉴질랜드로 떠났다. 이후 일본, 미국 등을 오가며 국내 정치와 거리를 둔 채 생활해왔다. 지난 1월 잠시 귀국해 북콘서트 등을 진행하기도 했지만 지방선거 백의종군을 선언하며 3월 다시 출국한 상태였다. 문 대통령 ‘복심(腹心)’으로 불리는 그는 집권 2기 청와대에서 주요 보직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정상원 기자 orn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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