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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내 이름 딴 가요제라니... 흥분 초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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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내 이름 딴 가요제라니... 흥분 초조”

입력
2017.09.0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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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송해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열린 제1회 송해 가요제 기자회견에 앞서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며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방송인 송해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열린 제1회 송해 가요제 기자회견에 앞서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며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전통 대중가요는 우리 역사와 함께 흘러온 것입니다. 역사의 한 토막으로 볼 수도 있지만 그래도 100년이 넘습니다. 늘 우리 옆에서 마음을 달래주고, 슬플 때 같이 울어주고, 함께 즐기던 것이 바로 대중가요입니다.”

KBS 가요경연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30년 넘게 진행해 온 ‘국민 MC’ 송해(90)의 이름을 딴 송해 가요제가 올해 첫 발을 내딛는다. 송해는 가요제 본선 개최에 앞서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크 잡고 평생을 보냈지만, 오늘처럼 흥분하고 초조한 기분은 처음”이라며 벅차했다. 그는 “우리 전통 대중가요가 그 음악적, 역사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요즘 소홀한 대접을 받고 있다”며 “대중가요를 부르면서 새롭게 발전시키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대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송해는 “송해 가요제라고 이름을 붙여서 그렇지, 모든 대중가수들의 가요제”라고 말하며 대회가 가진 의미를 확대해 해석하기도 했다. 그는 “아이들부터 청년, 그리고 중장년까지, 모든 국민들이 우리 전통가요를 한번 더 사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통 가요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드러냈다.

제1회 송해 가요제에는 1,000여명의 지원자가 참가 신청을 했다. 1차 예선(3일)과 2차 예선(10일)을 거쳐 선발된 18개 팀이 본선에서 노래 실력을 겨룬다. 송해는 “참가자 중 젊은 사람이 많아 3분의 2 정도다”며 “실력이 정말로 좋은 사람들이 본선에서 진가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본선 무대는 17일 오후 5시에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 대상 500만원, 금상 200만원, 은상 100만원, 동상 50만원의 상금이 수상자에게 각각 주어진다. 수상자는 음반 취입과 더불어 대한가수협회 가수 인증서도 받는다.

현지호 인턴기자(성균관대 경영학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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