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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기자

등록 : 2017.11.07 21:34
수정 : 2017.11.07 21:35

박상하의 블로킹 두 방이 삼성화재 역전 이끌었다

대한항공에 3-0완승...1라운드 1위로 마감

등록 : 2017.11.07 21:34
수정 : 2017.11.07 21:35

삼성화재의 타이스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KOVO제공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4연승을 내달리며 1라운드를 1위로 마감했다.

삼성화재는 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3-0(25-19 25-22 25-20) 완승을 거뒀다.

2연패 뒤 4연승을 거둬 승점 12가 된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승점 11)을 제치고 1라운드 1위로 올랐다. 시즌 3패째를 당한 대한항공은 승점8로 5위다.

타이스(26)가 2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9득점을 올린 박철우(32)는 역대 2번째로 공격 득점 3,500점을 달성했다. 박상하(31)는 블로킹 3득점 포함 8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33)가 공격 성공률 16.66%에 3득점으로 부진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부터 가뿐한 출발을 보였다. 19-17로 앞선 상황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신인 김정호가 2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해 분위기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박상하의 블로킹이 빛났다. 2세트 초반 분위기는 대한항공의 흐름이었다. 삼성화재는 16-20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타이스가 후위 공격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박상하가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가로막았고 류윤식(28)이 오픈 득점을 차례로 올렸다. 여기에 상대 가스파리니의 공격 범실까지 더해 져 점수는 20-20 동점이 됐다. 이 때 박상하가 천금 같은 블로킹 2방을 연속으로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 그대로 2세트를 가져왔다. 기세가 꺾인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이렇다 할 힘을 써보지 못 하고 그대로 무너졌다.

경기를 마친 뒤 신진식(42) 삼성화재 감독은 “선수들이 팀워크를 잘 보여줬다”고 공을 돌렸다. 특히 신 감독은 1라운드 선두의 일등공신으로 박철우를 꼽았다. 그는 “박철우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큰데,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하겠다고 의지를 보여줘서 고맙다”고 치켜세웠다.

대한항공의 박기원(위에서 오른쪽)감독이 경기 도중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KOVO제공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5위로 내려앉은 대한항공 박기원(66)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창피하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3득점으로 고전한 가스파리니에 대해선 “그게 실력이다”며 꼬집기도 했다. 그러면서 “솔직한 이야기로 오늘 같은 시합은 창피한 걸 떠나서 울고 싶다”고 말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에서는 KGC인삼공사가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을 풀 세트 접전 끝에 잡고 3연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 알레나(27)가 36점으로 선봉에 섰고 한송이(17점), 한수지(12점), 최수빈(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인삼공사는 3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고, 기업은행은 2위에 머물렀다.

인천=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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