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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동 기자

등록 : 2018.02.14 14:10

청주에 새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

등록 : 2018.02.14 14:10

종합 경기장에 실내 다목적체육관

장기적으로 돔 야구장 건설도

2,660억 들여 2020년 착공

밀레니엄 타운 맞은편 후보지 유력

청주 도심에 자리한 종합체육시설을 대체할 새 종합 스포츠타운 건설 사업이 올해 시동을 건다. 사진은 청주시청사 일대. 청주시 제공

체육 시설이 변변치 못한 충북 청주에서 종합 스포츠타운 건립 사업이 추진된다.

청주시는 올해 안에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사업 기본·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 관련 설계비 15억원을 국비로 확보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계획안은 종합 경기장을 비롯해 농구 배구 등 실내스포츠 전용 다목적체육관, 돔 야구장 등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총 사업비는 2,660억원으로 산정됐다.

시는 사업비 중 520억원을 국비로 확보하고 나머지는 도비(606억원)와 시비(1,534억원)으로 충당할 참이다.

내년 정부 예산에 설계비가 반영되면 2020년 토지보상과 동시에 착공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2단계로 나눠 추진하는 이 사업은 1단계 1차 사업으로 2023년까지 종합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을 지을 예정이다. 이어 1단계 2차 사업으로 2025년까지 농구 배구 등 실내스포츠 전용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한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하는 2단계 사업은 관람객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돔야구장을 짓는 게 목표다. 현재 국내 돔야구장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이 유일하다.

종합 스포츠타운은 청주의 현안 사업이다.

청주에는 서원구 사직동에 종합 체육시설이 자리하고 있지만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1979년 준공한 청주 종합경기장과 야구장 등은 시설이 낡아 매년 수 억원의 예산을 시설 보수에만 쏟아붓는 실정이다.

체육인들 사이에서는 “낙후한 스포츠 시설 때문에 청주를 연고로 한 축구와 야구, 배구 등 프로스포츠 구단이 둥지를 틀 여력이 없다”는 넋두리가 나오고 있을 정도다.

이 때문에 시는 2014년 청주·청원 통합 당시 상생발전 합의 사항에 스포츠 타운을 시 외곽에 새로 조성할 것을 명문화했다. 종합 스포츠타운 후보지로는 청주 밀레니엄 타운 맞은편의 청원구 주중동 일대가 유력하다.

시는 2016년 입지 선정 용역을 통해 청원구 주중동과 내수읍 일대 66만㎡를 후보지로 잠정 결정해놓은 상태다.

청주시의 구상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주중동 일대는 밀레니엄 타운에 들어서는 청주실내빙상장(2019년 6월 준공 예정)을 포함해 청주의 새로운 스포츠 타운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청주 도심에 있는 노후한 기존 체육시설을 대체할 새로운 종합 스포츠 시설 건립이 시급하다”며 “목표대로 내년 정부 예산에 설계비를 반영한다면 전체적인 종합 스포츠타운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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