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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화제 된 혼밥 삼겹살 식당을 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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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화제 된 혼밥 삼겹살 식당을 가봤다

입력
2017.02.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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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혼자 식사(혼밥)부터 음주(혼술)까지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혼밥은 편의점 도시락이나 패스트푸드, 분식으로 해결하기 일쑤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마음 편히 혼자 고기도 구워먹을 수 있는 식당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SNS에 '이제 혼밥족도 눈치보지 않고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소개된 이 식당은 경기 부천시에 있다.

SNS 등에 소개돼 화제가된 혼밥 고깃집 사진. 온라인 캡쳐
SNS 등에 소개돼 화제가된 혼밥 고깃집 사진. 온라인 캡쳐

이 식당을 직접 찾아가 봤다. 가게 앞에는 '혼자서 편하게 드세요'라는 문구가 가장 먼저 손님을 맞았다. 실내는 마치 독서실을 연상케 하는 좌석들이 한 방향을 향해 줄지어 마련돼 있었다. 좌석에는 대화할 상대가 없는 혼밥족들도 여유 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게 TV와 휴대폰 충전기 등도 구비돼 있었다. 1인분에 적당한 불판과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게 고기굽는 타이밍을 알려주는 타이머까지 설치 돼 있었다. 말그대로 맞춤형 혼밥 식당인 셈이다.

온라인으로 소식을 접한 혼밥족들은 상상만하던 식당이 실제로 나타났다는 생각에 열광하고 있다. 이 가게의 주인은 어떤 생각으로 이런 식당을 열게 됐을까. 가게 주인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혼밥을 할 때 대충 한끼 때우려는 생각이 강한데 혼자 먹더라도 제대로 식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정장희 인턴PD (숙명여대 미디어학부3)

원하나 PD dahliahy@hankookilbo.com

강희경기자 k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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