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명식 기자

등록 : 2017.10.13 16:18
수정 : 2017.10.13 16:52

BMW 파손한 ‘감자 투척’ 아이들 장난이었다

등록 : 2017.10.13 16:18
수정 : 2017.10.13 16:52

6~9세 여아 셋, 고층 아파트서 감자 던져

“감자가 떨어지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형사처벌 안 되지만 수리비 변상 등 논의

게티이미지뱅크

여자 어린이 3명이 호기심에 고층 아파트에서 감자를 떨어뜨려 외제차량이 파손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15분쯤 경기 의왕시 한 아파트 21층 복도에서 A(9)양 등 6~9세 여자 어린이 3명이 감자를 지상 1층 주차장 바닥으로 던지는 놀이를 했다.

“감자가 바닥에 떨어지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였다.

하지만 아이들의 사소한 장난은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BMW 승용차 지붕을 망가뜨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당시 승용차 안이나 주변에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피해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수거해 분석, A양 등의 소행임을 확인했다. A양은 추석명절을 맞아 자신의 집을 찾은 사촌 B(9)양, C(6)양과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면서 장난을 치다가 주민이 건조를 위해 복도에 내놓은 감자를 지상 주차장을 향해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행위는 형법상 재물손괴에 해당하나, 경찰은 A양 등이 형사미성년(만 14세 미만)이라 형사처벌을 면했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민사책임은 있을 수 있어, 현재 A양 부모가 피해자를 만나 사과하고 차량 수리비 변상을 약속하는 등 합의 과정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15년 10월 용인에서는 아파트 옥상에서 벽돌로 낙하실험을 하던 10살 어린이의 호기심에 50대 여성이 숨지고 20대 남성이 다치기도 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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