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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전경련 공식 탈퇴… 20개 계열사 차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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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전경련 공식 탈퇴… 20개 계열사 차례대로

입력
2017.02.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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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SK이노베이션부터 탈퇴원 제출

SK가 내는 연간회비 40억… 전체 8% 차지

서울 종로구 SK 본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종로구 SK 본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SK그룹이 16일 계열사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을 시작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공식 탈퇴한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국회 청문회에서 탈퇴 의사를 밝힌 이후 사실상 전경련 활동을 접은 상태였다. 이번에 탈퇴원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전경련 활동에 마침표를 찍는 것이다.

SK그룹에 따르면 이날 전경련에 회원으로 가입한 계열사 20곳 가운데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이 탈퇴원을 낸다. SK하이닉스, SK㈜ 등 나머지 계열사 18곳도 차례로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LG는 작년 12월 27일 4대 그룹 중 처음으로 전경련에 탈퇴를 공식 통보했고, 삼성이 이달 초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했다. 현대차그룹도 공식적으로 탈퇴 의사를 밝히지는 않지만 회비 납부는 중단하기로 방침을 정한 상태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은 지난 2015년 기준 전경련 전체 연간회비 492억원 가운데 77%가량인 378억원을 부담했다. SK그룹이 내는 회비는 연간 40억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회원사가 줄줄이 탈퇴를 공식화함에 따라 와해 위기에 몰린 전경련의 붕괴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경련은 오는 17일과 24일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차례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후임 회장을 선출하지 못하면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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