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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수 스팅 부부 美 브라운대 명예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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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수 스팅 부부 美 브라운대 명예 박사

입력
2018.05.28 15:3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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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수 스팅이 27일 브라운대 졸업식에서 명예 문학박사학위를 받은 뒤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영국 가수 스팅이 27일 브라운대 졸업식에서 명예 문학박사학위를 받은 뒤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영국 가수 스팅이 27일 (현지시간) 미국 명문 브라운 대학에서 아내이자 배우 겸 제작자인 트루디 스타일러와 함께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브라운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제 250회 대학 졸업식을 알리며 두 사람을 “역동적인 예술가, 활동가, 자연 보존과 인권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세계 시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열대 우림 재단의 사업을 공동 설립해 원주민의 권리와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도왔다. 이 리더십을 기리기 위해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학위를 받은 스팅은 연단에서 ‘마이 원 앤드 온리 러브’를 불러 화답했다.

1977년 록밴드 ‘더 폴리스’로 데뷔한 스팅은 1989년 아내인 스타일러와 함께 열대 우림을 보호하는 환경단체 ‘레인 포리스트 펀드’를 만들어 세계 각지의 우림 보호에 나섰다. ‘레인 포리스트 펀드’는 20여년 간 3,000만달러 이상의 기금을 마련했으며 현재 전 세계 20여개국이 참여하는 열대우림 보호운동으로 확대됐다.

브라운 대학은 이날 2,795명의 대학 학부, 대학원 졸업생과 명예 학위 수여자들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스팅 부부 외에 이 대학 교수이자 노벨상 수상 물리학자인 J. 마이클 코스털리츠, 이탈리아 미술가 주세페 페노네 등을 저명인사 5인이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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